중기공단 인큐베이터이어 무역관 물류센터 추진
미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중인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인 수입 업체들도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A무역관(관장 오성근)은 한국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마케팅 활성화 지원을 위해 ‘LA 한국공동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무역관은 LA 한국공동물류센터를 통해 독자 유통망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기존에 비해 20% 정도 물류비용을 절약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 한인 운송업체를 물류센터 운영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5월 한국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했다. 오성근 관장은 “사업 설명회 이후 10여 개 업체가 관심을 나타냈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진흥공단 LA인큐베이터(지사장 맹경호)는 이 달 초 한진 미주물류지점(지점장 이기영)과 공동으로 미주지역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었다.
중소기업이 미국시장 진출 초기에 큰 위험부담 없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 컨설팅 사무공간 제공, 행정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온 LA인큐베이터는 이번 물류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보다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정부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의 앞다툰 중소기업 지원 확대로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실적용 중복 사업이라는 비난도 있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두 기관에서 독자 추진하는 것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합하는 게 결국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argos@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