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베이지북’… “소매판매 부진”
상당기간 호조를 보여온 미국 경기가 지난 6월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간하는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이 26일 밝혔다.
12개 지역 FRB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은 지난 6월 이후 7월 중순까지의 조사 결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6개지역에서 ‘전반적인 경제성장 하락’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매 판매가 부진했다며 “성장의 페이스가 둔화됐음을 가리키는 많은 개별 보고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미국 내 경기의 둔화 조짐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2년간 지속돼온 FRB의 연쇄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것이란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고유가 압박이 아직 물가상승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전반적인 물가와 임금 수준은 대체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릿 저널은 FRB가 8월 8일로 예정된 다음 공개시장위원회때는 아니더라도 곧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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