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준기처럼…” 10~20대 사이에 유행
“섀기 룩으로 해주세요”
70년대 유행했던 섀기 룩 헤어스타일이 청소년들 사이에 패션 아이콘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섀기’는 ‘무성한, 덥수룩한’이란 뜻으로 모발에 레이어(층)를 내 숱을 줄이는 기법으로 최근 유행하는 복고바람을 타고 지난해부터 10∼20대들 사이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이는 할리웃 스타들이나 이준기(왼쪽 사진)와 같은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이 섀기 컷을 하고 등장하면서 그 동안 짧은 머리나 스파이크 스타일을 고집했던 남성들이 이를 모방, 자연스럽게 유행이 되고 있다. 특히 TV 브라운관을 통해 여성들에게 긴 머리 남성의 외모가 친숙하게 다가온 것도 섀기 컷 남성의 등장을 부추기고 있다.
‘힐스 뷰티’의 서니 박 헤어디자이너는 “최근 젊은 남성고객들 가운데 70% 가량은 섀기 컷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며 “헤어디자이너 별로 컷팅 기술의 차이로 여러 스타일이 연출되면서 타운내 개성 넘치는 섀기 컷 스타일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섀기 컷은 헤어 스타일링 용품인 왁스만으로 쉽게 손질 할 수 있고 곱슬머리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머리하는 날’의 윤 김 헤어디자이너는 “짧은 머리와 달리 섀기 컷은 머리끝이 가볍게 손질된 만큼 트리트먼트와 샴푸로 머릿결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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