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자신의 시간과 재능 1%를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한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뉴욕 아름다운재단(이사장 김기태)은 여름을 맞아 뭔가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한인 청소년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자신의 방학 기간에 맞춰 재단 일을 돕는 한인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케리슨 포레스트 스쿨 10학년에 재학 중인 클라라 홍(17. 사진)양은 방학을 맞아 보람된 경험을 하고 싶다고 고민하던 중 부모님으로부터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현재 매주 화요일 재단에 나와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클라라 양은 “아직은 학생이라 경제적으로 독립되지 못해 금전적으로 남을 돕지는 못하지만 시간과 재능을 통해서라도 남을 돕고 싶어 자원 봉사를 결심하게 됐다”며 “자원 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도우며, 또 베풀고 있다는 사실에 잔잔한 감동을 받아 자원봉사를 계기
로 매달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용돈의 1%를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드 아일랜드 스쿨 어브 디자인 건축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혜빈 양도 여름방학을 맞아 일주일에 한번씩 재단을 찾아 재능 1%를 나누며 재단 업무 및 기금 운영 등을 돕고 있다. 뉴욕 아름다운재단의 강영주 상임이사는 “사실 1년 중 여름은 자선과 이웃돕기를 생각하기에
가장 쉽지 않은 계절이지만, 최근 뉴욕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자신들의 휴가 또는 방학을 나누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와 같은 재능 1% 기부 문화가 뉴욕·뉴저지 한인 사회에 기부문화를 꽃피우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 아름다운재단은 한국에서 기부 문화를 꽃피우는데 앞장서 온 한국 아름다운재단과 정신을 같이해 설립됐으며, ‘아름다운 1% 나눔 운동’ 등 여러 전문적인 모금 사업을 펼치며, 다양한 기금들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기부문의: 201-461-0060 / www.beautifulfoundationusa.org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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