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은 8월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조상들의 천도를 위한 칠월백중 우란분절 천도재 기도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동 선원은 8월4일 오후 8시부터 자정 12시까지 신묘장구 대다라니 기도용맹정진의 밤을 가졌다.
기도용맹정진의 밤에는 주지 스님을 비롯해 총 5명의 대중스님들과 65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 기도용맹정진의 밤에서는 신묘장구 대다라니 독송과 백중회향을 위한 기도, 108참회기도 및 108배와 스님들의 축원 등이 있었다.
6일 열린 우란분절 기도회는 불광선원 합창단의 찬불가, 관현악 4중주단의 예불가, 입정, 법문, 진우스님과 김소연양의 사철가, 천도재 등으로 열렸다.
휘광스님은 법문을 통해 “전생이 가고 현생이 온다. 현생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운명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어려움과 시련이 닥치면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보약이라 생각하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삶은 곧 죽음이다. 시간의 반대편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영적 성숙에 들어가는 것이다. 조상을 위한 7월백중 천도재는 다음 생을 위한 영적 정신적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계기가 된다. 수행정진, 염불 공덕을 통해 깨우치게 된다. 염불은 돌아가신 망자를 소리로 달래주는 것이다.
우리 모두 기도하여 돌아가신 조상과 친척들까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천도재를 드리자”고 말했다.
휘광스님은 “불교에서는 1년에 단 한 차례 삼악도에서 고통 받는 돌아가신 선망 부모들을 천도(遷度)하기 위하여 커다란 재(齎)를 베푼다. 이 날이 바로 불교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인 음력 7월15일, 백중 우란분재일이다. 이 날엔 백가지의 과일 등 음식을 차려놓고 부처님께도 올리고
대중스님들께 공양을 올려 대(大)천도재를 지낸다. 그러면 살아계신 부모는 물론 돌아가신 7대 조상과 친척들까지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며 효도하는 날이 바로 우란분절”이라 설명했다. 한편 휘광스님은 “불광선원은 6년 전부터 불사 창건을 위한 지역 공청회를 가져왔다. 마지막 하나를 남기고 있다. 그것만 통과되면 금년 내로 새 불당 기공식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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