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유학생들의 올 가을학기 미국내 대학원 입학 신청률과 합격률이 각각 4% 늘었다.
미 대학원 위원회(CGS)는 9일 한국 유학생들의 올 대학원 입학 신청률과 합격률은 전체의 12%보다 각각 8% 정도 낮은 4% 늘었다고 밝혔다.
CGS 보고서를 보면 유학생의 대학원 입학 지원은 지난해 5% 감소 이후 올해는 12%로 크게 늘었다. 합격률은 지난해 3% 증가에 이어 올해도 12%가 늘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중국 유학생이 전년 대비 19%에서 28%까지 크게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표 참조>
지난해 이들의 입학률은 인도가 8% 증가를, 중국이 5% 감소를 각각 기록했
다. 전공별로는 엔지니어링 분야가 전년 대비 입학 신청률과 합격률이 각각 19%와 26%가 증가, 타 분야를 제치고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경영학 분야도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한 반면, 사회과학과 인문예술학 분야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번 보고서는 CGS 소속 150여개 미국내 대학원의 입학신청 및 합격생 자료를 집계 분석한 것으로 조사에 참여한 대학원의 99%는 올해 합격자들이 예년 입학생보다 더 우수한 조건을 갖췄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중 3분의1은 신규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개설이나 협력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이는 동시에 학교 마케팅과 홍보 예산을 늘리고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그간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혀 이번 유학생 증가의 배경을 드러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입국비자 심사를 강화하면서 유학생들의 미 대학(원) 지원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미치는 유학생들의 기여도를 감안, 비자 심사 기준 완화 조치 등을 실시하며 유학생 유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표> 2005~06학년도 해외 유학생의 미 대학원 입학신청 및 합격률
입학신청 합격률
전체 +12% +12%
국 중국 +19% +20%
가 인도 +26% +28%
한국 + 4% + 4%
중동 +10% - 2%
전 경영 +16% +12%
공 교육 + 1% + 1%
학 엔지니어링 +19% +26%
과 인문예술 + 5% - 4%
생명과학 + 9% + 1%
자연과학 +15% + 5%
사회과학 + 6%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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