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10대 여학생들은 또래 친구들보다 성숙하거나 세련돼 보이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반항적 이미지를 내 세우기 위해서도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뉴욕시내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백인여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십대 여학생과 담배’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것. 이외에 10대 여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담배를 핸드백이나 신발과 같은 액세서리로 바라보기 때문,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나이가 많은 이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등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안 피우면 몸무게가 늘어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흡연하는 여학생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10대 여학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로는 나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중독 될까봐, 친구들의 압력 때문에, 건강을 위해,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투를 벌이는 가족이 있어서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10대 백인여학생들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지난 2월 발간된 ‘10대 여학생 흡연 현황 보고서’에서 백인여학생의 흡연률이 타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당시 백인 여학생은 35%가 히스패닉계와 흑인 여학생은 각각 13%와 7%가 흡
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보건국은 여학생들의 흡연 예방 방법으로 ▲‘금연은 쿨하다’ 또는 ‘친구의 압력에 굴하지 말라’라는 공공메시지보다는 금연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여 스스로의 이익이 되는 선택
을 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공 보건 메시지를 보낸다 ▲부모와 학교, 보건 관계자는 어린 나이부터 흡연에 대해 교육한다.(권고된 나이는 6~7학년 정도). ▲흡연의 위해성과 금연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등을 권했다. <홍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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