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JAMA·예수대각성운동)는 주류와 한인 청소년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1일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뉴 어웨이크닝(New Awakening) 2006’을 개최하고 있다. 7월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은 2차 서부 대회다.
이번 대회를 보면 믿음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 이 세상 어떤 것이라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이번 컨퍼런스가 자기만족과 무관심에 치우친 삶에서 그리스도의 사자로 변하는 성령 충만한 경험을 갖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김춘근 자마 대표의 말이 그대로 실행되는 듯 했다.
말씀 위주의 설교나 밴드를 동원한 찬양도 여전히 그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거대한 우주를 창조한 신이 얼마나 위대한가, 또 이 작은 지구에서 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를 깨우치는 설교 도중 게임 소프트웨어가 상영된다. 지구를 클로즈업한 앵글에서 줌이 계속 멀어지자 지구는 한 점보다 작은 별이 되는 게임을 보여준 것이다.
영화도 고전적 방법이지만 메시지를 던져주고 생각을 일깨우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린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사탕이나 캔디 등 선물이다.
방법이 무엇이 됐든 자마는 하나님이 젊은 한인을 깨우는 데 필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 찰스 김 자마 디렉터는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우리는 마음을 더 많이 주께 드려야 하고,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게 해야 하는데 자마는 바로 그런 마음을 모으는 곳”이라고 말한다.
자마가 올해 뉴 어웨이크닝부터 미국의 유명 청소년 전도 단체인 DCLA와 손잡고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파트너십 덕택에 더 좋은 스피커와 아티스트가 자마 대회에 참석해 젊은 한인에게 도전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자마 뉴 어웨이크닝 대회는 전체 예배와 소그룹 모임(트랙)이 섞여서 진행됐다. 맷 레드먼과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가 번갈아 가며 전체 예배의 찬양을 인도했다.
프랜시스 챈 목사(코너스톤 커뮤니티 처치)와 마일즈 맥퍼슨 목사(락 처치) 등 젊은이 사역에 능력을 보이고 있는 주류 목회자가 전체 예배에서 설교를 맡았다. 빌 홀드리지 목사는 ‘아침 헌신’ 시간을 매일 인도했다.
영어로 진행된 전체 예배와 별도로 중보기도, 목회자, 평신도, 미혼 등을 위한 한국어 트랙도 마련됐다. 유진소, 강준민, 한기홍, 신승훈 등 한인 목사도 한국어 트랙에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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