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짐용(46) 박사가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 프랑수와-사비에 배뉴(FXB; Francois-Xavier Bagnoud) 센터 소장으로 임명됐다.
하버드의대 교수인 김 박사는 하버드의대 사회의학과 학과장이며 브리검 여성병원 사회의학과 과장이기도 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은 “김 박사가 공동으로 만든 비영리의료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 활동을 통해 의약품 가격 인하 운동을 펼쳐 36개국에서 결실을 보았고 WHO에서는 2005년까지 개발도상국에 있는 에이즈환자 300만명 치료를 목표로 한 이른바 ‘3 바이 5(3 by 5)’ 계획을 통해 개도국 에이즈환자 치료에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업적을 인정, FXB 소장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리 R. 블룸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장은 “김 박사는 세계보건기구 에이즈 국장으로 활동하며 제3세계에서 에이즈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진행한 인재로 하버드 FXB 센터 소장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가 소장으로 활동하게 되는 FXB는 건강(health)과 인권(human rights)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이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조나단 만 박사가 지난 1993년 설립했다. 김 박사는 브라운대에서 학사, 하버드의대에서 석사, 하버드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맥아더 ‘천재(Genius)’ 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타임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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