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가의 가을학기 개강이 다가오고 있다.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은 지금쯤 기숙사 입주를 서둘러야 할 때.
기숙사 생필품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박스 몇 개와 가방 한 두 개면 충분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미니밴이나 이사용 트럭에 짐을 싣고 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기숙사 입주를 앞둔 새내기들을 위한 짐 싸기 요령을 요약해본다.
■대부분의 대학은 기숙사 입주 예정자들에게 들여오거나 못 들여오는 물품 명단을 미리 발송한다. 통보를 못 받았다면 학교에 문의하거나 웹사이트를 활용한다. 기숙사 방 크기와 승강기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할로겐램프나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은 대다수 대학 기숙사에서 반입 금
지품이다.
■학교 가는 교통수단에 따라 가져갈 짐의 규모가 결정된다. 비행기로 이동한다면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만큼 발송 규정에 맞춰 품목을 결정해야 한다. 미리 챙겨갈 품목과 기숙사 도착 후 구입할 품목은 구분해둔다. 월마트의 프리로더(Freeloader) 등 부모가 자녀에게 상품권을 선물
하는 것도 한 방법.
■컴퓨터는 학교에서 학생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겨울옷은 나중에 챙기고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평균 날씨 변화도 확인해 두면 옷가지 챙기는데 도움이 된다. 대학생이 되면 패션 취향도 변하고 체중 변화도 많이 겪게 되므로 새 옷은 많이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대신 빨래횟수를 줄일 수 있게 속옷이나 양말 등 필수품은 충분히 챙긴다.
■온라인으로 자녀가 필요한 물품을 주문해 기숙사로 직접 배달시키는 방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베드, 배스 & 비욘드(BBB)나 아이키아(IKEA) 등은 기숙사 모델 하우스 패키지도 판매하며 일부 대형소매업체는 레지스트리 형식으로 기숙사 물품 선물상품도 판매한다. 이 경우 불필요한 물품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비교 검토 후 구입을 결정한다.
이외 기숙사는 자녀가 사용할 고유 공간이므로 부모의 취향보다는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자녀가 직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해 꾸밀 기회를 배려한다. 또한 벽돌로 기숙사 침대를 높이면 침대 아래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샴푸나 세제 등은 대형보다는 소형 구입
이 보관하기 간편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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