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과 연방 하원의원들이 오는 9월 민주당 경선에 뉴욕주지사로 출마의사를 밝힌 톰 수오지 낫소 카운티장에게 포기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10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톰 수오지 낫소 카운티장을 향해 “노력은 좋지만 그만하면 됐다(Nice try, but enough already)”는 가시 박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수오지 카운티장이 엘리옷 스피처를 상대로 경선을 벌이기보다 주 상·하원에서 민주당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마련한 퀸즈 출신 말콤 스미스 주 상원의원은 “수오지 카운티장이 최선을 다했지만 여론조사에서 낙선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이상 깨끗하게 물러서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스피처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수오지 카운티장은 11일 기자회견에 대한 답변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나를 지지하는 뉴요커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서한을 발표했다.그는 서한에서 또 “스피처 검찰총장은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등 민주당의 근간의 되는 많은 이념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왜 그를 지지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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