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등 트라이 스테이트가 학생 일인당 교육예산 지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주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하위권에 나란히 머물렀다.
연방센서스 자료를 포함, 각종 관련 보고서와 교육 지표 등을 종합 집계, 보도한 뉴욕 포스트 13일자 보도를 보면 뉴저지 주는 2004년 기준 학생 일인당 1만2,981달러의 교육예산을 지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뉴욕 주도 1만2,930달러로 뉴저지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커네티컷, 버몬트, 워싱턴 DC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뉴저지는 전국 평균인 8,287달러보다 일인당 5,000여 달러를 더 많이 지출하는 셈이다.
그런데도 학업성취도는 투자한 교육예산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 인스티튜트 발표를 보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워싱턴 DC, 커네티컷, 알래스카, 뉴저지, 뉴욕 등이 전국에서 하위권 1~5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어반 인스티튜트 자료를 인용한 고교 졸업률 비교에서도 뉴욕주는 2002년 기준, 59%에 머물러 전국 평균인 68.7%보다 낮았다. 지난해 기준 뉴욕주 거주 성인의 80%가 고교 졸업장 소지자로 나타나 이 역시 전국 평균인 81.7%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국교육협회(NEA)는 공립학교 교사 연봉도 뉴욕 주는 지난 10년간 물가인상을 감안, 오히려 5% 감소했다며 이 상태라면 향후 10년 동안 전국적인 교사 인력 부족사태는 2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5~17세 아동 가운데 가정에서 영어 이외 다른 기타 언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2004년 18.8%
로 1979년의 8.5%보다 2배 이상 늘었다.<이정은 기자> 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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