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플러싱 타운 홀 계단에서 열린 인종혐오 범죄 규탄 집회에 참석한 존 리우(가운데) 뉴욕시의원이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인종혐오 범죄의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존 리우 뉴욕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소수계 사회단체들이 지난 12일 새벽, 퀸즈 더글라스톤 지역에서 발생한 인종혐오 범죄<본보 8월14일자 A1면>에 대한 규탄집회를 17일 열었다.
플러싱 타운 홀 계단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존 리우 뉴욕시의원은 “피해자들 모두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한 중국계 청소년들이다. 이들이 아시안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폭언과 폭력을 당했다는 것은 우리사회의 비극이다. 마틴 루터 킹이 염원했던 아메리칸 드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종혐오 범죄에 맞서 강력하게 싸울 것이다. 오늘의 집회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은 “뉴욕시는 인종혐오 범죄를 용납하지 않는다. 검찰이 모든 판례를 적용, 모두가 납득 할 수 있을 만한 판결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종혐오 범죄는 평등과 관용, 이해의 도시를 추구하는 뉴욕시의 노력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게리 애커만 연방하원의원은 “미국내 대표적인 도시 퀸즈에서 이 같은 인종혐오 범죄가 발생한 것에 유감이다. 우리사회는 차별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인종혐오 범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플러싱 타운 홀 문화 & 예술위원회의 하비 세이퍼 사무총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는 179개의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한 한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 발생한 인종혐오 범죄는 우리 사회의 수치며 반드시 근절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학교의 신동혁 프로그램 어소시어트는 “검찰이 인종혐오 혐의를 포함해 기소할 것으로 믿는다. 검찰은 이번 재판을 통해 인종혐오 범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모든 청소년들이 이번 사건을 통해 인종혐오 범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러싱 한인회 김광식 회장과 아시안 경찰자문위원회 아담 김 회장도 “인종혐오 범죄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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