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인신매매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뉴욕주는 빠른 시간 내에 인신매매 관련 법안을 시행해, 인신매매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존 D. 사비니(민주당- 코로나) 뉴욕주 상원의원은 21일 코로나 루즈벨트 애비뉴 104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주 의회의 조속한 인신매매 법안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뉴욕주 상·하원 의회가 각각 인신매매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아직 이에 대한 최종 법안이 발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비니 의원은 “지난주 뉴욕을 포함 미 동부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 인신매매 조직이 검거돼 41명의 업주와 70여명의 성매매 종사자가 체포됐다”며 “하지만, 현재 뉴욕주는 인신매매 관련 법안이 없어, 이들이 모두 연방 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성매매 여성들은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들로 이들은 수사기관이 아닌 사회 기관의 보호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뉴욕주 의회가 조속히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피해 여성들에게는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도움을 범죄자들에게는 강도 높은 처벌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