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제 역사의 틀 속에서 해결해야’
UC 버클리에 방문학자로 와 있는 강성호 교수(순천대 사학과)의 ‘역사 세미나’가 27일 SF 금문교회(담임 조은석 목사)에서 열렸다. ‘다시 돌아 본 15세기-18세기 조선의 국제관계’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강 교수는 조선이19세기 중엽까지 높은 수준의 생활•경제 수준을 유지해 왔다며 1402년 아프리카 해안선이 정확하게 그려진 세계 지도를 제작할 만큼 우수했던 조선의 위치를 재 조명했다.
조선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서구사회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고유의 언어, 국가체제를 유지해온, 세계 10-15위 안에 드는 우수한 국가라고 강조한 강교수는 발달된 해운기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경제권을 호령해온 조선의 모습등을 새롭게 부각시켰다.
“근래에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오히려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감으로서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강교수는 “한국에서 일고 있는 문제들은 역사의 큰 틀 속에서 중심을 잡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결론 맺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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