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AB’사의 데이빗 정 대표는 1일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3LAB 연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C가 최근 ‘PD 수첩’을 통해 3LAB 화장품을 ‘가짜 명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먼저 이번 일로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드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사과한 뒤 “그러나 이번 일은 한국에서 방영되거나 게재된 3LAB 제품의 광고 내용이 다소 과장된 것에서 비롯됐을 뿐 이 화장품의 품질과는 관계없다. 3LAB은 세계 화장품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정 대표에 따르면 MBC ‘PD 수첩’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은 ‘3LAB USA’사의 독립법인인 한국 ‘3LAB 코리아’측이 화장품을 홍보하면서 미국 유명인사가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미국과 런던 등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광고에 게재하면서 비롯됐다.
정 대표는 이날 “3LAB은 화장품 개발 전문가 및 화학자, 피부과 의사들과 수년간의 컨설팅을 거쳐 지난 2003년 설립했으며 뉴저지 잉글우드에 대형 생산공장 및 연구실을 두고 있다. 3LAB 코리아는 미국 본사와는 별개의 독립법인으로 지난 2004년 한국에 설립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3LAB 코리아측에 허위 내용이 삽입된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나 시정되지 않았다. 정말 유감이다”며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문제가 된 광고 내용이 제품의 우수성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데도 PD 수첩은 마치 3LAB 화장품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으로 보도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곧 한국을 방문, 3LAB 코리아측과 이번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뒤 추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3LAB사의 존 크레사티 개발담당 부사장과 마리아 위항코 국제담당 부사장이 동석했다. 유수 화장품 업체인 레블론과 에스테 라우더에서 약 20년간 활동한 경력의 위항코 부사장은 “3LAB 화장품은 세계 그 어떤 화장품과 견주어 봐도 품질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며 “제품의 우수성과 성공여부는 언론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결국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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