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와 메인 스트릿이 만나는 다운타운 플러싱 한복판에 1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개발 공사 계획안이 지난주 커뮤니티 보드 7에서 거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재개발 공사 계획안은 지난해 2월 커뮤니티 보드 7의 심의를 통과하고 헬렌 마셜 퀸즈 보로장과 존 리우 시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뉴욕시 지역개발심의위원회(BSA)를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주 커뮤니티 보드 7 산하 토지 이용 위원회(land Use Committee)가 만장일치로 이를 반대하고 나서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지난달 24일로 토비 스타비스키 주 상원의원(민주, 와잇스톤)과 커뮤니티 보드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개발업자가 갑자기 건설 계획 수정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보이멜그린 개발사는 개발계획을 일부 수정하지 않는 한 수익을 낼 수 없다며 콘도 규모를 넓히고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등 계획을 바꿨다. 또 60채의 로프트를 신설해 이를 개인 콘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무실로 임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개발사는 수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손해를 보더라도 공사계획을 타사에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커뮤니티 보드 7은 이에 사무실 용도의 로프트가 신설되면 주차 공간이 모자라고 교통체증도 심해진다며 어떻게든 개발사가 기존의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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