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공주’ 미칠이 결혼후 사랑받는 캐릭터 변신
‘미칠이’ 최정원이 비호감 모드 탈출 대작전에 돌입한다.
최정원은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ㆍ연출 배경수)의 셋째 딸 나미칠로 출연해 밉상 연기의 진수를 펼쳐 보이며 최강 비호감 연기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개념 없는 ‘날나리’ 패션 감각에 언니 애인 가로채기, 사채 얻어서 명품 사기, 어른에게 꼬박꼬박 말대꾸 하기 등 얄미움의 모든 걸 보여준 끝에 맞수를 찾기 힘들 정도의 비호감 캐릭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최정원이 연기하는 미칠은 시청률 1,2위를 다투는 ‘소문난 칠공주’에서 가장 부각되는 인물이 됐다.
그런 최정원이 작품 안팎에서 비호감 모드 탈출을 시도한다. 10일 방송분에서 고주원(일한)과 혼례를 치른 뒤 조신한 신부로 거듭나며 호감 캐릭터 변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정원은 최근 ‘설칠의 출생 비밀’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진작부터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20년간 남몰래 가슴앓이를 했던 사연이 밝혀지며 비호감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그 여세를 몰아 결혼과 동시에 확실한 호감 모드 돌변에 도전한다.
‘소문난 칠공주’의 관계자는 “그 동안 시청자 게시판 의견의 절반은 미칠의 철없는 행각에 대한 비난이었다. 최정원이 작품 인기에 상당한 몫을 한 셈이다. 극중 결혼 이후엔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사랑 받는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9월 중순부터 패션부터 말투, 태도 등 모든 걸 뜯어고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시삼촌 노주현으로부터 호된 시집살이도 겪으며 눈물 연기도 보여주게 된다. 이른바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돌입한다. 최강 비호감 모드에서 절정 호감 모드로 극과 극의 변신에 나서는 셈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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