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구름계단’ 최종수 역… 가짜 의사 역 즐기고 있어요
신인이라 부족한 면도 있지만 한컷 한컷 항상 소중하게 찍고 있습니다.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로 신선한 반응을 얻었던 신동욱이 이번에는 정극 드라마 주인공이 됐다. 1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름계단’(극본 유현주, 연출 김용규)에서 그는 어려운 환경 때문에 의사의 꿈을 포기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가짜 의사 행세를 하게 되는 최종수 역을 맡았다.
13일 오후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욱은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면서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를 맡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일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름계단’은 ‘실낙원’의 저자인 와타나베 준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의학과 멜로가 버무려진 드라마. 외딴 섬에서 무면허로 환자를 치료하며 살아가던 최종수는 병원장의 딸 윤정원(한지혜)를 만나 의사로 오해받으면서 성공과 야망을 위한 외줄타기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작품으로 첫 정극 주연을 맡은 신동욱은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힘들 것 같아 마음 고생도 했는데 지금은 촬영을 즐기고 있고 재미있다면서 3년 전 ‘구름계단’ 읽은 적이 있고 일본 의학드라마 ‘하얀 거탑’도 본 적이 있다고 드라마와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포도밭 그 사나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구름계단’은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MBC ‘주몽’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제작진과 연기자들 서로 호흡이 정말 잘 맞아 시청률은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서도 ‘주몽’과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텐데 도전하는 입장이라 재미있는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출은 맡은 김용규 PD는 신동욱은 신인이어서 큰 기대 없이 오디션을 봤는데 ‘어디 갔다가 이제야 왔느냐’라고 말했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다면서 아직 백지 도화지 같은 배우인데 촬영할 때의 눈빛을 보니 이 드라마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인간의 욕망과 사랑에 관한 보고서’라고 ‘구름계단’을 설명하는 김 PD는 7년 전 이 작품을 드라마로 만들려고 했으나 당시에는 일본 원작에 대한 거부감과 가짜 의사의 의료 행위 등에 대한 반발 등으로 어려웠다면서 시청률이 걱정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원작의 힘과 이 드라마만의 색깔을 믿으며 네 배우가 하모니를 이루면 상대 드라마와 관계없이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름계단’에는 신동욱과 함께 한지혜, 김정현, 임정은 등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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