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지현이 괴한에 납치됐다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지현은 영화 ‘미인’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이지현은 11일, 서울 강남의 한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타려다 20대 남자 2명에게 납치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지현은 자동차 열쇠와 카드 등을 빼앗기고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끌려다녔다고 한다. 다행히 범인들이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동안 탈출에 성공해 큰 사고는 면했다.
이러한 연예인 납치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1998년, 20대 남녀가 탤런트 도지원을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5시간 끌고 다니며 거액의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 있었다. 만일 이지현도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더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다. 이지현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자작극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새코미’라는 네티즌은 ‘범인이 인질을 뒷좌석에 혼자 태우겠느냐’라는 의견을 보였으며 ‘解離性正體障碍’는 ‘주유하는데 문 잠금장치가 왜 풀리느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외 많은 네티즌이 ‘영화 홍보기사다’’관심을 끌기 위해 자작사건을 만든 것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지현의 사고 소식에 네티즌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일부 연예인이 홍보를 목적으로 일부러 사건을 만들었다 거짓으로 밝혀진 예가 있기 때문이다. 이지현 측에서는 ‘자작극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네티즌의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자작극’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네티즌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아직 확실한 수사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자작이라며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또 이지현은 촬영중인 영화가 없어 굳이 홍보를 위해 자작극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자작이라고 의심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지현의 차는 12일 새벽에 불에 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지현의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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