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특별한 이유로 단단한 몸을 만들고 있다.
유지태는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ㆍ제작 씨네2000)에서 남자 주인공 ‘놈이’로 ‘황진이’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내년 2월 개봉을 목표로 강원도 등 지방 곳곳을 돌며 한창 촬영중인 유지태는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될 베드신을 앞두고 근육 만들기에 돌입했다.
유지태는 이번 영화에서 ‘황진이’ 송혜교의 첫 남자로 등장해 농밀한 베드신을 연기한다. 우정출연한 영화 ‘뚝방전설’에서 다소 우람한 체격을 보여줬던 유지태는 상반신을 공개해야 하는 베드신 촬영을 대비해 운동과 더불어 다이어트도 병행하고 있다.
유지태는 베드신 촬영까지 한달 반 가량의 시간이 남아있어 가혹한 운동이나 굶기 같은 극단적인 방법보다 유산소 운동을 통한 차근차근한 방법으로 몸을 만들 생각이다. 유지태는 근력 등 기초 체력이 우수한 편이어서 무리한 운동보다 꾸준한 운동으로 울퉁불퉁한 몸보다 매끄러운 근육을 가진 아름다운 몸을 만들어 첫날 밤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황진이’ 제작진은 추진 중이던 북한 로케이션이 성사돼 올해 안에 개성 등 북한의 비경을 필름에 담을 계획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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