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3회도 파격 러브신, 이혁재와 밀애현장 경찰 검문
이미 영화 ‘해변의 여인’에서 코믹한 대사들과 연기로 파격적인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바 있는 고현정은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ㆍ연출 권석장ㆍ20일 첫 방송)에서 야릇한 러브신을 연출하며 극 초반부터 파격행진을 이어간다.
극중 ‘음란 처녀’ 병희를 연기하는 고현정은 첫 회에서 상상 속의 남자인 이혁재와 사극 ‘주몽’을 패러디한 러브신을 펼치는 데 이어 2회에서는 천정명과 베드신으로, 그리고 오는 27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진한 자동차 밀애신으로 파격 연기를 연타로 보여준다.
지난 1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주몽 러브신’에서 교태 넘치는 신음소리와 표정 연기를 공개한 고현정이 이번 자동차 밀애신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류잡지 기자로 나오는 고현정은 자동차 안에서 스킨십을 하다 걸렸을 때의 대처법을 기사로 쓰며 또 한번 이혁재를 상대로 뜨거운 상상의 나래를 편다.
고현정과 이혁재는 강변에 세워놓은 좁은 차 안에서 차창이 뿌옇게 김이 나도록 무엇(?)을 하다가 경찰관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하지만 이때 고현정의 기지로 ‘완전범죄’에 성공하며 뜨거운 밀애의 상상을 마무리 짓는다.
고현정은 이 장면 역시 에로틱함을 코미디로 버무리고,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해 제작진의 엄지손가락을 위로 들어올리게 했다.
한편 9세 연상연하 커플의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여우야 뭐하니’는 시청률 흥행을 위해 23일 서울과 경기 일원의 대형 마트에서 생리대 20만개를 나눠주는 ‘파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 나눠줄 생리대는 ‘여우야 뭐하니’의 로고가 찍힌 특별 제작품으로 고현정의 파격 연기만큼이나 이전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프로모션 용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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