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가수’ 윤종신이 전 국가대표 테니스선수 전미라와 사랑에 빠졌다.
윤종신과 전미라는 두 달 남짓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가고 있다. 테니스 마니아인 윤종신은 지난 2000년부터 테니스 친목 모임을 통해 전미라를 알고 지내오다 지난 8월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윤종신은 전미라의 밝고 건강한 성격을 마음에 들어 전미라에게 고백을 했고, 전미라 역시 윤종신의 유머감각과 섬세한 마음 씀씀이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물여덟살 전미라와 서른일곱살 윤종신은 테니스와 등산으로 데이트를 하며 아홉살의 나이 차를 넘어 사랑을 가꿔가고 있다. 전미라의 미니홈페이지는 사랑에 빠진 사람답게 ‘설렘’ 모드로 표시되어 있고 ‘당신의 행복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속에서 발견된다’고 적어 놓았다. 윤종신의 미니홈페이지에서도 전미라와 테니스를 치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윤종신의 한 측근은 “윤종신이 진지하게 전미라를 만나고 있다”고 확인해주며 “아직 양가 상견례를 하거나 프로포즈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양가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다”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음을 내비쳤다.
윤종신은 19일 오후 2시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윤종신의 두 시의 데이트’ 생방송 도중 “만난 지 두 달 정도된 여자친구가 있다. 행복하다”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후 4시부터 ‘오후의 발견’을 진행하는 김원희는 예정에 없이 윤종신을 자신의 방송에 출연시키며 “축하의 의미로 냉장고를 선물하겠다. 윤종신씨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니 집을 사 줘도 아깝지 않다”며 열렬히 축하했다. 윤종신은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을 노래로 표현해 달라는 김원희의 요청에 즉석에서 자신의 히트곡 ‘환생’을 부르기도 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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