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 아카데미’, 56% 최소 한 번 이상 응답
경영학 석사학위(MBA) 과정 등록생의 절반 이상이 연간 최소 한 번 이상 시험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간지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최신호에 실린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의 학문적 부정’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32개 경영대학원 재학생 5,33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56%가 최소 한 번 이상 시험 볼 때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학문 분야 대학원생의 47%보다 높은 것.
경영대학원 학생들의 시험부정행위 비율이 유독 높은 이유는 대다수가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업문화를 경험한 학생들이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부정행위에 대한 유혹에 쉽게 흔들릴 수 있으며, 타 분야보다 팀별 프로젝트가 많은 점,
학생 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교육환경 등이 지목되고 있다.
보고서는 갈수록 기업윤리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가 학생들의 시험부정행위를 단속하지 않을 경우 이들이 사회 진출 시 고도의 부정행위는 일반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는 그릇된 믿음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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