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애나 네트렙코
테너 롤란도 비야존
황금 콤비 네트렙코-비야존 출연
뉴욕 한인 바리톤 형 윤씨도 열연
LA오페라(단장 플라시도 도밍고)가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Manon)을 초연한다.
오는 30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135 N. Grand Ave)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오페라 ‘마농’은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고 뮤직 비디오와 뮤지컬 연출 및 안무가로 명성이 높은 빈센트 패터슨이 처음으로 오페라 연출 및 안무를 맡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 시대 최고의 황금 커플로 알려진 소프라노 애나 네트렙코와 테너 롤란도 비야존이 여주인공 마농 레스코와 마농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기사 데 그뤼로 출연한다.
애나 네트렙코와 롤란도 비야존은 지난 시즌 LA오페라가 공연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었다.
바리톤 형 윤
특히, 이번 오페라 ‘마농’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동하는 한인 바리톤 형 윤씨가 마농의 사촌오빠 레스코역을 맡아 열연한다. 윤씨는 지난 시즌 ‘토스카’의 단역 안젤로티로 LA오페라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2005~06년 시즌 뉴욕 메트 오페라가 공연한 ‘마농’에서도 레스코역을 맡았다.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은 18세기 프랑스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소설 ‘마농 레스코’가 원작. 그러나,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와는 인물의 성격이나 내용이 조금 다르게 전개되며, 음악 역시 바그너의 역할을 적지 않게 받은 마스네가 프랑스풍이 강한 우미하고 섬세한 악풍으로 아름다운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연 일정은 30일과 10월5, 11, 18, 21일 오후 7시30분, 10월8, 15일 오후 2시. 티켓 30∼220달러. 문의 (213)972-8001 혹은 www.laopera.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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