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축제 전야제는 5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남문기 한인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들의 잔치 한마당이 펼치질 서울국제공원 축제장에서 장터부스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서준영 기자>
전야제 이모저모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국의 날 축제 전야제에는 한인뿐 아니라 주류 인사들도 다수 참가해 한인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축하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4일간 한인타운의 심장부에 위치한 서울 국제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다양한 행사가 한인사회의 힘과 저력을 남가주에 알리는 값진 행사라며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전야제가 열리는 윌셔 그랜드 호텔 연회장의 들뜬 분위기와는 달리 한인타운 서울 국제공원에서는 무대설치, 장터 부스 점검등 막판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관계자들의 구슬땀이 이마에 맺히기도 했다.
33년만에 첫 전야행사 시종 열기
주류인사 등 타인종도 다수 참여
대학생 수십여명 자원봉사 비지땀
◎… 캔터키에서 왔다는 한 한인은 한인축제를 말로만 들었는데 전야제에 초청되어 와 봤더니 마치 한국에 온 것 같다며 자부심에 어깨가 절로 펴진다고 뿌듯해 했다.
◎… 33년 축제 사상 처음 열리는 전야제라는 점에서 주최측 관계자들은 행사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영철 사무국장은 주류 인사등 타인종 커뮤니티가 잘 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행사라며 실수 없이 4일간 진행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야제에는 일세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전반분야에 진출한 한인 2세들도 대거 초청되어 33년 역사적 축제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마크 리들리 토머스 가주 하원의원의 보좌관 홍 지원씨는 한국의 날 축제는 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최대 축제라며 주류 정치인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 축제 행사 때마다 돋보이는 자원봉사 학생들의 모습도 축제의 의미를 더해주는 장면이다. 한인 총학생회 소속 학생 수십명이 동원되어 청소에서부터 행사진행까지 도맡고 있어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음을 과시했다. 전야제에도 이들이 깔끔한 진행을 위해 동분서주, 1세 참가자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 이날 전야제에서 축하 연설을 한 주디 추 주하원의원은 자신과 한인들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고 오는 캘리포니아주와 자매주(Sister State)관계를 맺은 제주도를 오는 11월 방문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상목·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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