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꽃차 20년 제작 제이 변씨 “축제가 인생 바꿔”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 꽃차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모습을 선보일 것입니다. 크게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LA 한인 축제 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단역 꽃차. 오색의 화려함으로 한인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꽃차제작에만 20년을 매달려 온 한인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디자인 리얼리티 대표 제이 변(53·사진)씨. 30대 초반에 이 일을 시작한 축제의 산 증인이다. 그만큼 꽃차에 대한 애착과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변씨가 처음 꽃차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인타운에서 작은 간판집을 운영하던 30대 초반의 변 대표는 우연히 한국의 날 축제 꽃차를 제작을 맡기 시작했고, 어느새 20년이 흐른 것이다.
“꽃차로 이어진 한국의 날 축제와의 인연이 내 인생을 바꿨다”는 그의 말처럼 그동안 많은 변화가 진행됐다.
변씨의 꽃차는 처음에는 아마추어 느낌이 물씬 나는 초보 수준이었지만 해가 갈수록 발전했고 꽃차 제작 경력을 바탕으로 1992년 렉싱턴 시너리 & 프롭사에 입사했다. 변씨는 1992년 대전 엑스포 삼성 파빌리언 과학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고, 유니버설 시티 주라기 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인테리어 및 특수 소품제작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디자인 리얼리티 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변씨는 올해도 퍼레이드를 빛낼 10대의 꽃차 제작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변씨는 “한국의 날 퍼레이드 꽃차는 다른 커뮤니티 행사에 등장하는 꽃차와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이라고 밝히고 “항상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변씨가 제작한 꽃차 10대는 23일 오후 3시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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