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월드스타 건강 기구(WFO) 주최 미스 피트(FIT) 틴(Teen) 선발대회 수상자인 한인 애니 유(18·사진)양이 오는 10월7일 맨하탄 브로드웨이 선상에서 펼쳐지는 제26회 코리안 퍼레이드 행렬에 참석, 한인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미스 피트 틴 선발대회는 건강하고 다재다능한 14~19세 연령의 여학생을 선발, 청소년 시기 균형 잡힌 영양식과 신체 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또래에 교육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미국에서 5명, 세계 10개국 문화 대표 10명씩 선발하는 대회에서 유양은 지난 7월 한
인 청소년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뽑혔다.
신장 5피트2인치, 몸무게 120파운드인 유양은 한인학생들에게 건강한 청소년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자발적으로 뉴욕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결정했다. 이에 새턴 셰비 맨하탄 뉴욕 자동차 딜러는 유양의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지원하고자 고급 차량인 콜벳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예비 의학도인 유양은 현재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대(UPenn) 새내기로 매일 오전 한 시간씩 조깅을 즐기고 있으며 고교시절에는 라크로스와 필드하키 선수로도 활약했다. 한인 건강 청소년 대표인만큼 한국의 건강식을 이용한 청소년 건강증진과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1997년 설립된 WFO의 미스 피트 틴 선발대회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를 포함, 의학 및 보건 전문직 종사자들이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출전자의 학업성적, 영양학적 균형, 신체활동 비율, 운동 습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등 건강검진 결과, 인품,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도력, 에세
이, 화술, 건강일기 등을 종합 평가한다. 건강 청소년에 선발되면 학교와 지역기관 및 언론, 지역사회 행사 등에 참석해 건강한 청소년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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