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화 무용단 단원이 한국의 날 축제 공식개막식 식전 행사에서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와, 먹거리·볼거리 푸짐”
마침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축제장을 찾은 한인들은 다채롭고 즐거운 행사들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고, 환호와 박수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한인축제 첫날은 국제사진 공모전 및 무궁화 작품 전시회, 그리고 세계 문화미술 대전 등 예술행사가 잇달아 열려 바쁜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 모처럼 보고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특별 기도성회는 한인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기원했고,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과 탄식을 교차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들도 큰 인기였다.
김응화 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과 강대승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서민음악은 한인들에게 ‘우리만의 멋’을 선사했고, 행사장을 찾은 타인종들에겐 한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누니즈란 30대 라틴계 남성은 “한인사회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한 곳에서 모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먹거리 볼거리가 넘치는 장터도 첫날부터 활기가 넘쳤다.
특별한 메뉴나 물건은 아니더라도 만지면 신기했고, 입에 넣으면 맛있었다. 시끌벅적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날 만큼은 정겹게 느껴진 하루였다.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은 이번 주말까지 펼쳐질 다양한 행사들을 기다리며,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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