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미연이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던 첼리스트 K씨와 결별했다.
이미연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독일 유학파 유명 첼리스트 K씨와 연인 관계로 지내왔지만 지난 8월 중순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미연과 K씨는 올해 봄 결혼설이 터져 나올 만큼 각별한 사랑을 가꿔왔고, 이에 대해 당사자들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예인과 클래식 음악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영화 촬영 현장과 첼로 연주회장 등 서로의 활동 영역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연내 결혼설이 유력하게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각자 일에 대한 욕심과 지나치게 결혼할 사이로만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결별에 이르게 됐다.
이미연의 측근은 당초 만남 자체가 결혼을 전제로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각에서 너무 결혼으로 몰아 붙여 두 사람의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우정 등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이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씨는 결별로 인해 적잖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올 가을로 예정된 독집 음반 출시와 연주회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던 K씨는 결별 이후 주위와 연락을 끊은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씨의 한 측근은 8월초에만 해도 K씨가 해외 유학에서 귀국한 친구를 환영하는 자리에 이미연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이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최근 들어 K씨가 주위와 일체 연락을 끊고 있어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일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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