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민족학교와 한미연합회(KAC)의 윤희주 프로그램 디렉터(오른쪽)과 제이 원 부디렉터.
“투표로 한인 정치력 보이자”
“이민 이슈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지금이 이민자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인 유권자 등록을 늘리기 위해 16개 한인 단체가 연합한 ‘투표는 우리의 힘! 투표 2006’캠페인의 주도 단체인 민족학교와 한미연합회(KAC)의 윤희주 프로그램 디렉터, 제이 원 부디렉터는 투표없이 불만을 쏟아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지난 해 한국의 날 축제에서 민족학교가 받은 신규 유권자 등록은 50여명. 정치력을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숫자다. 하지만 한인단체가 한 뜻으로 뭉친 이번 캠페인에서 참여 단체 관계자들은 2006년 한국의 날 축제에서는 캠페인 부스를 따로 배정받은 만큼 1,300∼1,500여명의 신규 유권자를 받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인 단체들의 유권자 등록 신장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흡한 상태다. 시민권자이면서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내야만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한인들의 자발적 참여없이는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AC의 원 부디렉터는 “월드컵때 보인 한인들의 열기를 정치로 자연스럽게 이동을 할 때만 우리의 뜨거운 힘을 주류 사회에서도 알아준다”며 스포츠와 오락때만 ‘반짝’하는 한인들의 힘이 아쉽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페인 주최측은 11월 선거 전까지 각 마켓과 교회 등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서비스 크레딧도 제공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문의는 민족학교(323) 937-3718, 한미연합회(213) 365-5999.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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