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화감독 김대실(62)씨가 제작한 한국 위안부 기록영화 ‘침묵의 소리’(Silence Broken)가 21일 워싱턴의 롱워스 하원빌딩에서 상영됐다. 위안부 할머니들, 당시 일본군 모병관의 증언과 고백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참상과 일본의 만행을 생생히 고발한 ‘침묵의 소리’는 지난 2000년 미 공영방송인 PBS를 통해 방영되고 조지타운대 등 미국내 여러 대학에서 종종 소개됐으나 의회 건물에서 상영되기는 처음이다. 이날 상영회는 위안부 결의안의 하원 전체회의 조기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결의안을 제출한 레인 에번스(민주) 의원과 마이크 혼다(민주), 에드 로이스(공화)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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