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배달 서비스도
“10달러짜리 한 장이면 어떤 메뉴든 OK”
한국의 날 축제 장터에서는 10달러 안팎이면 거의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떡볶기부터 얼큰한 막걸리까지.
이번 장터에는 10여개의 부스들이 개성있는 메뉴로 무장하고 축제 장터를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술안주로 제격인 각종 바비큐류는 한 접시에 10달러선, 13달러짜리 쌀막걸리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아이들을 위한 떡복이 한 접시(10달러)를 추가하면 한 가족의 저녁 나들이 간식이 완성된다.
소주를 즐기는 주당들에게는 5달러짜리 홍합탕과 10달러짜리 순대 한 접시를 곁들인다면 소주 한 병을 너끈히 비울 수 있다. 2인 기준으로 소주 한 병(13달러), 홍합탕이나 오뎅탕, 꼬치류(10달러)를 즐기는데 35달러 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술을 못 하는 여성들이나 어린이들은 깔끔한 도토리묵(10달러)이나 해물파전(10달러)에 시원한 음료수를 곁들인다면 30달러로 저녁 식사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식후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다. 냉커피, 냉녹차 등 음료수와 젤라또 요거트가 3∼5달러선에 준비돼 있다. 커플을 위한 두 개에 4달러짜리 호떡도 인기만점이다.
이들 메뉴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 메뉴는 단연 즉석 바비큐다. 바비큐 냄새는 축제장을 벗어나 인근 주택가까지 퍼져 손님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공원 건너편에 사는 최경석(65)씨는 “집에 있다 고기 굽는 냄새에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며 “작년에도 축제 기간 동안은 장터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했다”고 축제 음식 예찬론을 펼쳤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부스들의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한마음 먹거리 부스에서는 장터에서 일괄 판매하고 있는 주류를 손님들에게 갖다 주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어머니봉사회는 음식값을 모두 10달러로 통일해 잔돈이 생기지 않도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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