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테 스컵처 향수.
살아있는 향수의 전설로 통하는 아넷 그린.
미국 최초이자 유일‘아넷 그린 향수 박물관’LA 다운타운에 문연다
‘패션이 향기를 만든다’
내달 17일부터 특별전
향수와 패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향수에도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향수는 패션을 돋보이게 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은 향수 라인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최근에는 패션 리더이자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새로운 향수 라인을 런칭하기도 했다.
패션과 향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볼 만한 박물관이 LA에 문을 연다. 다운타운 패션구역 안에 위치한 ‘FIDM 뮤지엄&갤러리’(919 S. Grand Ave.)는 10월17일 ‘아넷 그린 향수 박물관’(Annet Green Perfume Museum)을 개관한다.
아넷 그린은 20세기 향수 역사에 있어 살아있는 전설이다. 가장 많은 명품 향수를 수집했을 뿐 아니라 향수 박물관을 직접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는 향수재단(The Fragrance Foundation)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설립한 아넷 그린 향수 박물관은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향수 박물관이다. 원래 뉴욕에 있다가 지난 2004년 LA로 이전하면서 FIDM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FIDM은 2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일반에게 공개하게 된다.
FIDM은 아넷 그린 향수 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 ‘패션이 향기를 만든다’(Fashion Makes Scents)를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샤넬, 불가리, 에스티 로더, 에르메스, 돌체&가바나, 랄프 로렌 및 켈빈 클라인 등 명품 향수와 향수병들이 전시된다. FIDM이 보유하고 있는 1910∼2006년까지의 럭서리 패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장 비싸다는 향수 ‘에르테 스컵처’(Erte Sculpture)와 가장 비싸다는 향수병 ‘펨므 데 파리스’(Femme de Paris) 등 다양한 향수 관련 제품은 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특별전은 10월17일부터 12월2일까지며 입장은 무료다.
문의 (213)624-1200(ext.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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