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하지원와 신세대 스타 장근석의 연상연하 커플 연기는 어떤 모습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황진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하지원은 1979년생이고 오매불망 그녀를 잊지 못하는 양반집 자제 ‘은호’역을 맡은 장근석은 87년생. 이 둘의 이 차이는 무려 8살이다.
장근석이 하지원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방송 관계자들은 우려반 기대반의 눈초리를 보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여 보니 이들의 커플연기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일단 이 둘의 키차이가 14cm 가량 된다는 점이 자연스러운 화면을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장근석의 키는182cm이고 하지원은 168cm다.
장근석이 나이 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것도 하지원의 연기 몰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원은 장근석이 생각보다 성숙해서 연기할 때 어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그래서 ‘근석아’라고 못부르고 ‘근석씨’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하지원에 대해 실제로 너무 좋아하는 연기자였다며 함께 연기하게돼 기쁘고 잘 이끌어 줘서 너무 고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의 8살 연상연하 커플 이태란(75년생)-박해진(83년생)에 이어, 하지원-장근석이 어떤 커플 연기를 선보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황진이’는 시대를 앞서간 조선명기 황진이의 삶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할 퓨전사극으로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현재 5회차 정도까지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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