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플러싱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전 선관위원들이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새로운 선관위 구성과 청문회를 제안하고 있다. 전 선관위 김영화 위원(맨 오른쪽부터) 노승걸 간사, 정승현 간사, 변시환 위원, 허강 위원, 홍규진 위원.
제21대 플러싱항니회 전 선거관리위원들
백수진씨, 일어난 일에 대해 양심선언 해 달라
제21대 플러싱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백수진 위원장이 선관위의 결정을 독단으로 번복, 김광식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발표한 것에 반발, 선관위를 일괄 사퇴했던 전 선거관리위원들이 새로운 선관위 구성과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청문회를 제의하고 나섰다.
27일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가진 전 선관위원들은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김광식 현 회장과 백수진씨, 김태석씨 선대본부 측은 열린 마음으로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백수진씨는 모든 선관위 활동에서 손을 떼고 그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양심선언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 선관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선관위가 김태석씨에게 48시간의 추가서류 보충기간을 준 것은 백수진 씨를 포함한 모든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안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때문에 ‘언어폭력’ 등을 이유로 어쩔 수 없었다는 백씨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된 ‘정치적 목적의 특정 정당에 가입한 자는 입후보 할 수 없다’는 내용은 지난 16일 김광식 현 회장의 제안으로 ‘노승걸, 변시환, 백수진씨 입회하에 지난 9일 만들어진 첫 번째 시행세칙에 추가된 것임에도 특정 위원이 이를 제안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백수진 씨의 독단적인 행위로 더 이상 공정한 선거와 합리적인 진행이 어렵다는 결정에 따라 지난 21일 선관위원들이 일괄 사퇴했으나 백씨가 계속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반박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선관위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을 상의 한번 없이 독단적으로 번복한 백씨
의 결정은 유효하지 않다. 때문에 그간 있었던 김광식 후보의 당선 공고, 당선증 교부는 모두 무효이며 백수진 씨는 더 이상 선관위원장의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한인사회에 알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석 씨 공탁금 1만 달러에 대해 전 선관위원들은 “현재 김태석 씨는 후보자격이 결정되지 않은 ‘서류 접수자’ 신분이기 때문에 후보자격을 얻지 못하면 공탁금은 당연히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