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열리는 제26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플러싱 고교 한국어반, 플러싱 JHS 189 중학교 한국어반, 브롱스 JHS 142 중학교 한국어반에 소속된 타민족 학생들의 참여가 28일 최종 확정됐다.
JHS 189 중학교는 신디 보거스-디아즈 교장을 위시해 시내 1,200여개 공립학교의 학부모 코디네이터 가운데 유일한 한인인 최윤희씨와 한국어반 담당 이경희 교사를 주축으로 한국어반 수강생 30여명이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키로 했다. 또한 학교 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전체 학부모회(PA) 회장과 공동부회장에 나란히 선출된 것<본보 9월23일자 A2면>을 계기로 학부모회도 학생들과 더불어 퍼레이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윤희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교장을 비롯, 의외로 많은 타민족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행렬에 참가하길 원하고 있다. 뜻있는 한인들이 학교에 한복을 기부 또는 대여나 협찬을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플러싱 고교 타민족 대상 한국어반 줄리 김 교사도 “교장이 흔쾌히 학생들의 참여를 허락했다. 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도 좋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그간 작은 교실 공간에서 한국을 배웠던 타민족 학생들이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을 보다 피부에 닿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는 타민족 70여명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브롱스 JHS 142 중학교 역시 한국어 교육을 전폭 지원하는 교장의 승인으로 퍼레이드 참여가 결정됐다. 조만간 교장의 참가 여부도 확정될 예정이어서 이미 교장의 퍼레이드 행렬 참여를 확정한 동서 국제학 학교와 JHS 189 중학교에 이어 JHS 142 중학교까지 올해는 공립학교 교
장들의 참여가 특히 돋보이는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학생들이 학교별로 참여하는 것과는 별도로 자녀를 가진 학부모 등 한 가족의 퍼레이드 참여도 적극 권장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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