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씨 정상화 안되면 곧바로 법적대응
제 21대 플러싱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태석씨가 선거관리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하며 이번 사태가 오는 10월1일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28일 청해진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태석 씨 선거대책본부는 “오는 10월1일까지 김광식씨와 플러싱한인회가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다”며 “이 문제는 더 이상 ‘누가 한인회장이 되는 가’의 문제가 아닌
‘한인사회 정의실현’에 대한 문제로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선대본부는 “이번 기회에 공명선거의 롤 모델을 세워 위법이 없는 투명하고 건강한 한인회를 만들어야 한다.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지는 최후의 상황으로 치닫기 전에 선관위가 재구성되기를 바라지만 이처럼 비상식적인 허무맹랑한 현실이 계속된다면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다”
며 “김광식 씨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책임을 통감하고 정상화에 나서주기를 강력하게 촉구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석씨 선대본부는 이날 “김광식 씨는 김태석 씨 출마의사를 사전에 감지, 이미 만들어진 시행세칙에 ‘당적’관련 내용을 추가로 삽입, 공명선거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지적한 후 “특히 김광식 씨는 후보자 등록을 위한 기본요건인 1만 달러 공탁금을 선관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비용을 공제한 8,000여 달러만 제출했기 때문에 명백한 선거관리 시행세칙 위반으로 입후보 등록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선관위원 가운데 한 명은 “김광식 씨의 등록에 원칙적인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재정이 없는 상태에서 선관위 업무를 시작하려다 생긴 일이지만 분명 순서가 뒤바뀌었다. 지난 18일 등록마감 당시 김광식 씨에게 1만 달러의 공탁금을 받아 은행에 입금한 후 사전 지
출비용을 처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더욱이 이 8,000여 달러 공탁금은 입후보 기본요강으로 신문에 공고된 ‘Bank Check 또는 Certified Check’이 아닌 2장의 입금전표로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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