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MOU 체결 적극적
LA 한인타운 노른자위에 위치한 LA 총영사관 부지가 ‘상업·문화 복합단지’로 재개발된다.
LA 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에 따르면 LA시는 지난해 9월 1.6에이커에 달하는 공관 부지를 재개발하자는 의사를 총영사관측에 제안했고 이어 지난 6월에는 총영사관과 LA 시정부가 ‘재개발 추진 의향서’(MOU)를 체결하자며 적극 나섰다는 것. 이에 따라 수년 전부터 총영사관 차원에서 논의되어 왔던 공관부지 재개발 사업이 시정부의 지원사격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총영사관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진 영사는 “공관 부지 재개발은 총영사관보다는 LA시가 더욱 적극적이다”며 “총영사관으로서도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제안으로 지난 6월부터 협의중이나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10월 한국 방문 전에 MOU 체결을 타결 짓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A시가 총영사관 부지 재개발을 원하는 이유는 시재개발공사(CRA)가 추진중인 버몬트-6가-윌셔 구간 일대의 부지 40%가 총영사관 소유이기 때문이다.
박상진 영사는 “재개발이 최종 결정된다면 이 부지에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사무실, 영사관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가급적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영사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관부지 재개발 문제 이외에도 공관건물에 설치될 전광판 사업과 한인타운 치안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윤희상 공보관은 전광판 사업은 현재 시정부의 원칙적인 승인 하에 시 건물안전국의 퍼밋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연말까지는 전광판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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