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무역·여행업체등 비상
29일 시작된 한국의 장기 추석연휴가 LA 한인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과 교역해 온 대부분의 무역업체들은 미리 중요 업무들을 미리 처리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 의존도가 높은 수입 및 관광업 등 일부 업체들은 한국의 연휴가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비상연락망 확인 등 대책을 마련중이다. 내주에 150여명의 한국 관광객을 보내는 타운 내 모 여행사는 금주 들어 현지 가이드 및 숙박, 교통편 등 주요 내용들을 재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자칫 작은 실수가 여행일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정변경 등 긴급상황이 항상 발생할 수 있어 평소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만반의 준비를 해뒀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현지 주요 담당자들과 24시간 연락체계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로 한국에서 각종 물건을 수입해 타운에 판매하는 도매상 김모씨도 “내주에는 사실상 주문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연휴로 결국 수입일정이 일주일 정도 뒤로 미뤄진 셈”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도 연휴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객 수송작전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발 LA행 항공편은 내달 3일까지, 서울행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관계자는 “내주 예약률은 이미 98%대에 이르는 등 사실상 만석상태”라며 “급하게 한국을 가야 할 경우 공항에 일찍 나와 대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LA 총영사관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본다.
공관 관계자는 “내주 중 개천절인 3일은 휴무지만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며 한인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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