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한국어진흥재단의 문애리 이사장이 1일 뉴욕을 방문, 뉴욕 일원 한인학부모들과 더불어 공립학교 한국어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문 이사장은 최근 브롱스 과학고 한국어반 증설 논란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와 관련, “한국어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 없이는 장기적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한인학생이나 학부모들은 한국어반 수강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지나치게 폄
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생들이 민족적 자부심을 갖도록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립학교 한국어 교육의 대상을 한인으로 국한하지 말고 타민족 대상으로 확대해야 진정한 한국어 공교육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오는 4일 브롱스 과학고 전체 학부모회(PA)에 한인학부모들과 참석해 그간 있었던 논란에 대한 교장의 공개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외 뉴욕에서의 4박5일 일정동안 동서 국제학 학교와 JHS 189 중학교 등 올 가을 타민족 대상 한국어반을 개설한 학교와 뉴저지 팰팍 초등학교 등 앞으로 학급 개설을 추진할 학교를 순회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재단은 현재 한국어 AP과목 개설을 위한 전략도 다각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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