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대상 20여차례 여죄 추궁
지난 30일 LA한인타운내 아파트 단지와 리커스토어에서 연쇄 무장강도 행각을 저지른 3인조 흑인 강도가 사건당일 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모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이 지난달 14일 이후 노래방, 식당, 리커스토어 등 타운내 한인업소 및 행인들을 상대로 20여차례에 달하는 연쇄 강도를 저지른 범인들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여죄 추궁에 나서고 있으며 지금까지 연쇄강도 피해를 당한 주민들로부터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LAPD는 이번에 체포된 흑인 3인조가 코리아타운 연쇄강도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 등이 포함된 수사결과를 오늘중 발표할 것이라고 대변인실을 통해 밝혔다.
LAPD는 이날 밤 11시30분께 400블럭 사우스 후버 스트릿 인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자인 필리핀계 여성을 상대로 강도를 벌인후 타운 모처의 리커스토어도 침입, 액수미상의 현찰을 강탈한 혐의로 흑인남성 3명을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들에 의해 피해를 당한 리커스토어는 한인업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타운 연쇄 흑인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LAPD 강도살인과(RHD)의 한 관계자는 1일 “지난 토요일 밤 램파트 경찰서 관할지역내 리커스토어 등을 상대로 강도를 벌인 혐의로 흑인남자 3명을 모두 검거했다”며 “이들이 지금까지 한인타운에서 연쇄 강도를 저지른 범인들과 동일인물인지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RHD는 윌셔·램파트 경찰서 등 한인타운 관할 치안기관의 협조를 얻어 지난주말 타운 일대에서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연쇄강도 사건 담당 수사관들로 하여금 주말에도 24시간 특별근무를 하도록 조치하는 등 총력수사를 편 끝에 연쇄강도 용의자로 추정되는 흑인 3인조를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타운 연쇄강도 용의자들은 지난 14~30일 주로 밤 8시~다음날 새벽 4시 아시안들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일부 케이스의 경우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