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천하 장사들이 참가한다.
이준희 감독
프로씨름 선수 6명 시범경기, 우승자와 맞대결 기대
14일 오후 3시
제23회 OC 한인축제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프로씨름 선수단이 방문해 한국씨름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선수단에는 백두급 2명, 한라급 3명, 금강급 1명 등 각 체급에서 천하장사를 차지한 선수 6명과 80년대 ‘모래판의 신사’로 불리며 이만기, 이봉걸 선수 등과 함께 트로이카를 이뤄 한국 민속씨름의 부흥기를 주도했던 이준희(현 한국씨름연맹 경기위원장)씨가 감독 자격으로 함께 방문한다.
선수단 6명은 염원준(백두급·마산시체육회), 하상록(백두급·현대삼호), 조범재(한라급·맥섬석GM), 김용대(한라급·현대삼호), 김효인(한라급·한국씨름연맹), 장정일(금강급·현대삼호) 선수며 이홍기 한국씨름연맹 총장, 강시후 경기국장, 정성재 운영본부장 등도 함께 단장을 구성해 OC를 방문한다.
OC 한인상공회의소는 사상 첫 프로 씨름선수 방문인 만큼 선수들끼리 토너먼트를 펼쳐 승자를 가리는 경기를 진행해 한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일반 씨름대회 우승자와 프로선수와의 대결도 주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14일 오후 3시 특설 씨름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일반인 참가수에 따라 시작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
이흥재 축제준비위원장은 “프로선수들끼리 시합은 물론이고, 일반부 우승자와의 시합을 열어볼 계획”이라면서 “씨름에 소질이 많은 몽골인들이 축제 씨름대회에 꼭 참가하고 있어 이들과 프로선수들과의 시합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한국의 전통 체육행사를 알린다는 의미로 매년 축제 부속행사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몽골인들도 참석하는 등 타인종도 함께 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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