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최종우 군. 이세련. 유은혜양 선정
뉴욕예지원과 재미한국부인회(회장 백순자)가 29일 제8회 현혜 장학생 수혜자 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제임스 김(24·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기계공학과 4학년)·최종우(24·코넬대 물리학 석사과정)군과 이세련(19·존스 합킨스 대학 화학과 1학년)·유은혜(19·미국명 에스더·보스턴 칼리지 심리학·영어영문학과 3학년) 양 등이다.
특별 장학생에 선정된 제임스 김군은 평범한 가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성장했지만 5년 전 큰 형이 군복무 1년 만에 암 선고를 받으면서 형의 치료와 병간호에 온 가족이 힘쓰면서 힘든 환경이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모범적인 학생의 모습을 지켜왔으며 장래 미국을 위해 일하고 싶은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종우군은 쿠퍼유니온을 졸업하고 올해 코넬대 물리학 석사과정에 진학, 나노 신기술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과학도. 이번 장학금으로 받게 될 고등교육을 자신보다는 장래 남들을 도울 수 있는 밑바탕으로 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치과기공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와 청각 장애우 어머니를 둔 이세련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학업에 충실한 결과 존스 합킨스 대학에 상위 10위 이내 성적으로 입학한 재원이다. 어릴 때부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온 이양은 특히 체류신분 때문에 학비융자나 연방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다.
유은혜양은 앞으로 대학원에서 기독교 상담학을 전공한 뒤 청소년 전문상담가나 소셜워커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아버지와 예일장로교회 전도사인 어머니를 두고 있지만 대학생 오빠와 남동생의 학비 조달만으로도 가정형편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현혜 장학회는 지난 1999년 이강혜 명예회장이 설립, 어려운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학업 열정을 지닌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8회를 맞았다.
부인회는 오는 10월17일 오후 7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올해 선발된 현혜 장학생 4명에게 일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