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피해규모에서 역대 5번째의 기록을 남기고 29일만에 진화됐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지난달 4일(이하 현지시각) LA 북쪽 캐스태익 인근에서 발생해 벤추라 카운티 일대로 번져나가며 민가를 위협했던 산불이 무려 29일만인 2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16만2천700 에이커나 되며 피해액도 7천만 달러를 넘겨 역대 산불 피해규모로 5번째에 해당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언제 진화될 지 종잡을 수 없었던 이번 산불은 1일 비가 내리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됐고 한번에 1만2천 갤런의 물을 쏟아붓는 개조형 DC-10 제트 여객기도 불길을 잡는데 큰 몫을 해냈다.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 동안 쉬지 않고 불도저를 몰아야 했던 래리 프라이스(58)씨는 최악의 순간은 한밤중에 바윗덩이들을 넘어 길을 찾아갈 때였다고 회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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