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둘째 아들을 낳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브리트니 스피어스(25)가 출산 전 배부른 몸으로 찍은 사진이 영국 최고 인기 음악잡지 Q의 20주년 기념호 표지를 장식해 다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할리우드 연예뉴스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사진은 임신한 지 6개월 보름된 지난 6월 뉴욕에서 촬영한 것이다.
임산부 답지 않게 비키니 차림으로 불룩한 배를 완전히 드러낸 채 도발적인 표정을 짓고 있어 역시 ‘브리트니 스피어스다’라는 말을 듣고 있다.
역시 임신한 모습을 담은 잡지 하퍼스의 표지에서 스피어스는 금발을 검게 물들이고 나왔기 때문에 이번 표지사진은 그 이전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스는 Q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먹고 싶은 것은 아이스크림 뿐이라면서 “두 번째 아이를 바로 가졌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첫번째처럼 무섭지는 않다”고 밝혀 일찍부터 두 아이의 엄마티를 내기도 했다.
남편 케빈 페더라인이 힙합 가수로서 데뷔하면서 ‘내조’를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그의 복귀 전선에는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MZ 닷컴은 페더라인의 성공을 돕는 것은 칭찬할 만 하지만 스피어스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어 예전의 인기를 되찾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피어스는 남편의 새 앨범 수록곡 가운데 ‘크레이지’를 듀엣으로 함께 불렀다.
스피어스의 이 같은 행동은 한때 ‘팝의 여왕’으로 군림한 휘트니 휴스턴이 몰락하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휘트니 휴스턴은 남편 보비 브라운과 함께 지난 93년 합동으로 앨범을 내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으나 이후 인기가 급락하는 진통을 겪으면서 아직도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Q는 20주년 기념호 표지모델로 스피어스를 비롯해 전세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20명을 등장시킨 20개의 판을 각각 발행했다. 미국인 출신으론 마돈나와 비욘세 등 5명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영국인이다.
이정흔 기자 vivalun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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