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알-카에다를 축으로 한 테러리스트와 갱단과의 연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갱단이 테러리스트 집단과 이데올로기가 같거나 동정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매개로 한 거래가 가능하며, 그럴 경우 폭발력이 엄청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FBI는 일단 조직범죄 집단이 개입되면 돈거래는 물론 돈세탁, 인신매매, 사기, 폭발물 및 무기 획득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방부와의 계약에 따라 생산된 한 연구보고서도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조직범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테러리즘과 조직 범죄는 서로 다른 현상이지만 테러리스트와 조직 범죄집단이 그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비슷한 접근을 한다는 점에서 네트웍이 겹치거나 협력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뉴욕에만도 그 활동반경이 모스크바까지 뻗치는 러시아 범죄집단과 알-카에다 분파가 상존한 이슬람 국가에서 활동중인 신흥 아시아 조직폭력단, 이탈리아 출신의 폭력조직 등을 포함해 5개 주요 갱단이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 3년간 이들 5개 조직으로부터 100여명의 조직원을 체포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근거지로 한 갱단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인터넷이 상용화하면서 테러리스트에 대한 심정적인 동조자들의 급진적인 아이디어가 급속히 확산되는가 하면 테러리스트 모집, 훈련도 가능해지고 있으나 실제 적발은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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