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센트럴역에 설치후 큰 효과 거둬
앰트랙(Amtrak)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3일 화학무기 또는 독가스를 가려낼 수 있는 특별 감지기를 펜스테이션에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TA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랜드 센트럴 역에 설치한 후 큰 효과를 거둔 감지기를 향후 6~8개월 이내에 펜스테이션에 설치, 작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160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감지기 설치 프로젝트는 독가스를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
앰트랙 카트리나 로메로 대변인은 “앰트랙 자체 내에서도 펜스테이션 구간, 시카고,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대도시 선로에 감지기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TA는 앞으로 그랜드 센트럴 역의 감지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두 역의 감지기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총 23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스니퍼스(Sniffers)’로 불리는 이 감지기 시스템은 공기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독소 및 개스를 분석하도록 프로그램 돼있다.
이 감지기는 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사린(sarin) 개스 사건을 계기로 개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편 뉴욕시에서 가장 큰 기차·지하철역으로 평가되는 그랜드 센트럴 역과 펜스테이션은 이 감지기 이외에 생화학 테러를 감지해 낼 수 있는 방사선 모니터와 탐지기가 설치돼있다.<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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