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방범 대책을 발표하는 한인회 남문기 회장(가운데)등 관계자들이 타운 지도를 펼쳐 보이며 방범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LA한인회 타운 강력범죄 근절 대책 마련
LA한인회(회장 남문기)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한인타운내 강력범죄 발생문제에 대해 자체 방범단 조직을 추진하는 등 한인회 차원의 치안대책을 내놓았다.
남문기 한인회장은 3일 발표한 ‘타운 강력사건 예방대책’을 통해 오는 11월 이전까지 자체 방범 순찰단을 조직, 타운 순찰에 투입할 계획이며 한인회관에 대형 방범 안테나를 설치해 범죄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타운 방범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또 LA경찰국과 시의회에 한인타운에 경찰력 증원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며 우범지역화하고 있는 타운내 일부 지역에 가로등 설치를 늘려주도록 시수도전력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최근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강절도 사건에 더해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같은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한인회가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범죄 발생시 방범단, 경찰, 타운내 경비원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기 위한 방범 안테나 설치와 자체 방범단 운영 등 최우선 실천사업으로 정해 연말시즌 전에 반드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인회가 발표한 ‘강력사건 예방대책’에 따라 한인회 방범분과위원회(위원장 조갑제)는 이달 중으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한인회 방범순찰단’을 발족시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에 한인타운 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한인회관 옥상에 방범용 대형 안테나를 설치할 계획이며 타운업소에 경비원을 파견하고 있는 경비업체들과 협의해 단일 방범무선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남문기 회장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와 램파트 경찰서, LA경찰국장, 10지구와 4지구 시의원실에 경찰력 증원을 요청하는 서한에 서명, 이를 전달했고 범죄취약지역 가로등 증설을 요청하는 서한을 DWP에 발송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