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재단(KACF·회장 황성철)이 4일 맨하탄 소재 쉐라톤 호텔&타워스에서 개최한 제1회 연례만찬이 한인사회의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후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봉사기관을 재정적으로 후원해온 한인커뮤니티재단이 그 동안의 업적을 기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WABC 방송의 리즈 조 아나운서와 MTV 박수진 VJ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ABC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의 다니엘 대 김의 영상 메시지, 한국 전통 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북미 지역을 총괄하는 오동진 사장이 ‘기업인상’을, 의류회사 베어 USA의 창립자이자 현 대표 이사인 토마스 홍 씨와 가족이 불우이웃을 재정적으로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선사업가상’을 수상했다. 또 재단을 후원해온 포드재단(Ford Foundation)이 커뮤니티 연계상을 받았다.
2003년 발족한 재단은 그 동안 활발한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가정폭력,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 등을 위해 활동하는 한인 사회·봉사단체에 전달해왔다.재단에서 기금을 받은 단체는 뉴욕밀알선교단, 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문제연구소, 퀸즈 YWCA,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아시안여성센터, 뉴저지 AWCA, 한미장애인재활협회, 플러싱 경로센터 등이 있다. <김휘경 기자> A5